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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도 전공의들 선택은 역시 '인기과'
[ 2011년 12월 19일 21시 45분 ]
2012년도 후기 전공의 지원이 끝난 가운데 인기과냐, 비인기과냐에 따른 수련병원들 희비 쌍곡선도 갈렸다.

19일 후기 모집에 나섰던 전국 50여 수련기관들이 모집을 마감한 결과[아래 표 참조] 정신과와 영상의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

정신과의 경우 7명 모집에 28명이나 몰려 평균 4대의 1을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영상의학과 역시 2명 모집에 9명이나 지원하는 과열양상을 보였다.

특히 용인정신병원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신과는 3명 모집에 14명이 지원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정형외과와 안과도 강세를 보였다. 두 곳 모두 타과에 비해 개원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쉽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인기과다.

이날도 정형외과의 경우 14명 모집에 41명의 지원자가 나타나 평균 2.93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안과 역시 일부 전문병원 단위에서만 전공의들을 모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길안과병원의 경우 1명 모집에 5명이나 지원하면서 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였다.

전국 평균 역시 2.67대 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가정의학과나 내과 등에 대한 후기 모집 병원들의 선호도도 여전했다. 병원들은 이번에 각각 69명, 51명의 정원을 신청한 데 이어 이에 전공의 지원자들 역시 화답하면서 호황을 누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이들 과가 의료 전방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각급 병원들이 안정을 중시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외과와 산부인과와 같이 비인기과로 분류돼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한 곳의 경우 전기 때와 마찬가지로 전공의들의 외면은 계속됐다.

전국적으로 후기 모집에서 외과 전공의는 7명을 모집했던 데 반해 2명만이 지원, 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이 단적인 사례다. 산부인과 또한 정원 3명 중 단 1명만이 선택함으로써 결국 미달을 피하지 못했다.

후기모집 병원 특성상 전공의 선발시 미리 내정한 인물을 우선적으로 뽑아왔다는 점에 비춰보면 더 이상 전공의를 뽑을 여력이 없다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지방의 한 중소병원 관계자는 “후기 모집에서는 정원을 채우기 위해 사전에 선발한다는 느낌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며 “다만 내과나 가정의학과가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일부 병원의 경우 전기와 마찬가지로 인기과 정원을 일부나마 공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에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졌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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