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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리베이트 제공 동영상 확보"
[ 2011년 12월 19일 22시 07분 ]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제공 사례를 수집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전국의사총연합이 대대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전의총에 따르면 현재 12건의 리베이트 제안 사례를 수집하는 등 회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5건의 사례를 추가로 수집했다.

일부 제약사는 매출액의 45% 가량을 리베이트로 제안했다고 전의총 측은 전했다. 처방 대가로 20%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총 약제비가 목표치를 넘으면 25%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

특히 리베이트 영업관행에 비교적 자유로운 외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제약사 모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전의총은 영업사원이 현금을 들고 와 의사에게 건네는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개원의사는 이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이처럼 전의총은 동영상 등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하면서 제약협회를 상대로 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자료 공개가 자칫 대대적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환규 대표는 "리베이트 제공 사례를 2~3주간 모으면 제약협회장의 책임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자료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전의총은 앞서 "12월 3일까지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을 추진한 점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제약협회는 그러나 사과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제약협회가 사과 거부 방침을 분명히 한 가운데 전의총이 실제로 자료를 공개할지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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