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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셋(Lancet) 최고편집장이 본 한국 의학
[ 2011년 12월 21일 03시 24분 ]
"한국은 의료와 의학에 있어서 엄청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의사 그리고 환자를 지식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실 영국은 이런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촉매제 역할을 하는 지식을 광범위하게 전파하면 많은 것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의 최고편집위원장 리차드 호튼 교수(Dr. Richard Horton)
[사진]
가 한국을 방문, 서울의대 교수진을 대상으로 이 같이 독려하며 "한국에서 임상 관련 논문이 최대한 많이 제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차드 호튼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강당에서 특강을 갖고 세계 유명 저널지들의 의학적 비전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1986년 영국 버밍험 대학에서 생리학 및 의학을 전공한 후 1990년 The Lancet에 합류했다.
란셋은 전 세계 일반의료 및 학계에서 연구에 전념하는 임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비평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1823년 10월 5일 첫 발행 이래 최초이자 최고의 개혁적인 의학 소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차드 호튼 교수는 특강에서 "최근 의료분야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란셋의 의학과적 비전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실제 북미 중심의 방향이 아시아 중심으로 서서히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국가가 신청하더라도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에디터(위클리저널 25명, 특별호 5~6명)팀이 꾸려져 있어 저자와 협력해 논문의 영어를 다시 작성하고 이렇게 되면 최고 수준의 영어로 다듬어지기 때문에 언어 장벽 때문에 리젝트 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반적인 리젝트율은 95%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다만 영국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 이외는 다소 채택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논문이 거짓으로 판명됐을 경우 처벌 방법과 관련, 리차드 호튼 교수는 "만약 허위로 밝혀질 경우 내부 시스템에 의해 엄격한 페널티가 가해진다"며 "단, 입증되지 않은 논문은 철회하되 저널입장에서는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5년 전에는 미국, 영국, 일본 순이었으나 2년 전부터 미국, 영국, 중국으로 바뀌었다"며 "글로벌 과학계는 지난 5년 내 엄청난 변화가 일면서 중국이 글로벌 선두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제출논문이 많지는 않아 논문 수 기준으로 봤을 때 10위안에 들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많은 임상 관련 논문이 제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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