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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1위 병원 비결은 과연
[ 2011년 12월 21일 21시 20분 ]
국내 의료기관 및 업체 가운데 외국인환자 유치 1위를 달리고 있는 병원들은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까.

21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1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대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우수상을 수상한 세종병원, JK성형외과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사업경험과 유치 노하우를 공유했다.[사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병ㆍ의원들은 탄탄한 인프라는 물론 각 의료기관 색깔에 부합하는 나눔 정신,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올 해 1월부터 9월까지 5581명을 유치하며 신청기관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다. 중증환자의 경우 작년에 비해 1% 가량 늘어났지만 내년엔 10% 증가로 목표치를 상향조정하겠단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윤영설 국제협력처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있어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 의사들의 태도와 반응”이라면서 “세브란스병원은 전담 의료진 지정을 통해 레디투고(Ready-to-go)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 문의가 왔을 때 소요 비용 등 모든 내용을 포함한 응대를 24시간 내 이뤄지도록 매진해왔다.

윤영성 처장은 “24시간 응대율이 90% 이상으로 나왔다. 내년도에는 100%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일본과 미국, 중국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정부기관에서 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차원의 접근에 앞서 해외의료선교사업 등을 통해 연세의료원만의 미션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

그는 “타 기관과 다른 것은 확고한 미션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우리가 받은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누군가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는 미션에 전 의료진 및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세종병원의 경우 복지부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심장병 특수진료기관’이라는 전문성이 외국인환자 유치 시장의 최대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세종병원은 의사 출신 코디네이터 3명과 전문번역 인력 2명 등 5명의 러시아 정직원을 채용했으며, 환자 1명 당 1명의 간호사를 두는 등 서비스에서도 남다른 위치에 올라섰다.

세종병원 박경서 대외협력센터장은 “1989년부터 나눔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무료심장수술 1000례 달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22개국 많은 사람들로부터 하여금 믿고 갈수 있는 심장병원으로 각인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문성은 곧 브랜드 수출로 이어져 해외홍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경서 센터장은 “올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세종ㆍ유라시아 클리닉’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일체의 비용 투자 없이 의료기술과 브랜드만으로 병원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성형외과 분야에서도 JK성형외과는 1인당 진료비 실적이 가장 뛰어난 곳이다.

JK성형외과 최항석 부원장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단 2% 미만이 고액 진료비를 낸다”면서 “지난 해 1인당 진료비를 가장 많이 벌어들인 병원으로, 지난 해 대비 올 1~9월까지 유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피력했다.

JK성형외과는 외국인환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숙박 부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쇼핑과 관광이 용이한 남산 근처에 전용호텔을 신축하기도 했다.

이 곳 역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 뉴 페이스 뉴 드림(New Face New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외교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최 부원장은 “저개발 국가 저소득층 환자들의 선천성 안면기형, 화상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나아가 민간외교 역할까지 감히 생각하고 있다. K-Beauty 선두주자와 ‘뉴 페이스 뉴 드림’ 세계 네트워크라는 두가지 큰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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