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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개방형융합의료기술연구소 건립
[ 2011년 12월 21일 21시 32분 ]
"의생명연구원 산하 개방형융합의료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국가적인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산업 및 임상-중개연구 등 융합형 연구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겠다."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동규 원장[사진]은 21일 이 같은 계획을 소개하며 "의생명연구원 옆 2000평 부지에 융합의료기술연구소가 새롭게 들어서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료와 연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로 서울대병원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의생명연구원. 그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과 기초연구를 융합하고 최고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서울대 국제의료클러스터 조성이 한발짝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 연구소에는 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 출연금 300억원, 기부금 400억원, 병원 자체 예산 3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르면 2014년경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재원 마련이 관건이다.

최첨단 연구 등 가능토록 5000억대 투자 기획

현재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첨단 연구, 진료와 시술이 이뤄지는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융합의료기술연구소 등을 포함해 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의생명연구원은 올 1월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승격되면서 그야말로 압축 성장을 이뤄내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CI 논문편수가 1998년 기준으로 5배나 증가했다는 점은 양적 성장 외에 질적 도약도 동시에 이뤄졌다는 증거다.

1991년 5월 14일 설립돼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의생명연구원은 국내 단일기관으로는 처음으로 SCI 1000편 시대를 열었고 연구비 수주실적은 도쿄대병원보다 많은 약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1997년 154건이었던 SCI 논문편수는 2001년 649건, 2005년 1065건으로 1000건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674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 아래 기획, 홍보 기능을 강화했고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식재산관리실도 신설했다.

의생명생구원의 약진이 올해 유독 돋보였다는 평가가 병원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이유다.

피보험자센터도 선보여졌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임상연구 문화를 구현한다는 것이 취지다. 연구자 윤리교육과 IRB 지원 임상연구 질 관리를 위한 활동, 임상연구정책 수립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체자원은행 개소식도 가졌다. 김 원장은 "만성질환과 난치병 극복의 기반이 될 인체 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이를 분양함으로써 의학발전 및 의료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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