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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교수-흉부외과·심장학회 토론 갖나
[ 2011년 12월 22일 21시 31분 ]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최근 대한심장학회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CARVAR) 토론거부 논란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처음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평원은 내년 1월 중순 카바수술 개발자인 송명근 교수를 비롯해 흉부외과학회, 심장학회 관계자 등을 포함한 전문가 참석 공개 토론회 개최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 및 관련 학회 관계자들과 토론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태”라며 개최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토론회 참석자 범위, 토론 공개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당사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어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심평원 제안처럼 카바수술에 대해 토론을 갖자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토론회가 철저하게 학술토론의 성격을 지닐 수 있는 경우에만 참석 가능하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토론회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심장학회의 경우 현재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회원들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건대병원 송명근 교수 측은 “카바수술의 모든 것을 밝히고 설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명근 교수 측은 “다만 개발자 입장에서 카바수술을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동안 카바수술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던 모든 인사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명근 교수와 대한심장학회는 지난 12월5일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기간 열린 ‘CARVAR 논란: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토론회와 관련해 엇갈린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을 빚었다.

당시 토론회 자리에서 심장학회는 “건국대병원 측과 카바수술 관련 팀에 연락을 취했지만 토론회 참석을 거부당했다”고 밝혔으며 참석자들은 초청에 응하지 않은 송명근 교수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토론회 이튿날 송명근 교수가 “심장학회로부터 토론회 참석 요청은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송 교수는 반박과 함께 훙부외과학회와 심장학회가 참석하는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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