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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세번째 꿈 "소화불량 잡는다"
[ 2011년 12월 22일 21시 06분 ]
동아제약(회장 강신호)이 3호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성분 코리달린)’을 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신약개발 제약사 브랜드를 굳혀나가고 있다. 더욱이 1호 ‘스티렌’과 2호인 ‘자이데나’ 등 굵직한 제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이번 세 번째 신약 역시 동아제약에는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모티리톤은 천연물 신약으로 기존 화학합성 치료제와 큰 차별성을 지닌다. 조명을 받고 탄생한 모티리톤 PM인 최수원 과장[사진]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지난 11월 중순경 보험급여를 받고 12월 1일 발매된 모티리톤은 차세대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동아제약의 세 번째 신약이라는 점은 브랜드만으로도 신뢰하기에 충분하다.

이미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종합병원 47군데에 코드가 잡힌 상태로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은 충만하다. 기존의 치료제들과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

작용기전

모티리톤은 Triple Action으로 세 가지 주요 기전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로 기존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세로토닌 종류 중 하나인 5-HT4의 항진작용이 있다.

두 번째로 도파민D2 길항 작용이다. 도파민에 의해 아세틸콜린의 활성을 저해하면서 위 수축을 막았는데 모티리톤 성분이 도파민에 대해 경쟁적 저해제로 작용해서 위 수축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마지막으로는 모티리톤만의 특수한 작용이다. 바로 5-HT1 항진작용으로 기존 치료제들이 갖고 있지 않던 위 이완작용을 도와준다.

최수원 과장은 “기존 제품은 위 안의 음식물을 배출시켜 소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이는 전체 환자들의 30~50% 수준”이라며 “나머지 환자들은 음식물 섭취 시 위가 늘어나지 못하거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모티리톤만이 갖고 있는 5-HT1항진 기능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모티리톤의 장점을 모아 CMA(Complex motility agent)라고 명하고 있다. CMA는 전임상 데이터들을 통해 확인됐고 세계에서 유일한 작용기전이다.

개발 과정

동아제약은 세 번째 신약개발을 위해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신약 개발에 10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절반의 시간만 걸린 것은 회사의 연구력과 집중력을 반영하기도 한다.

최 과장은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처음 개발과정에서 여러 물질을 스크리닝(Screening)하다가 유효물질을 발견하게 됐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4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보통 신약개발 기간인 10년보다 4년 앞당겨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례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

이러한 장점을 내세우며 동아제약은 적응증 및 처방 확대 등의 목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최 과장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약 47군데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에는 1200개 종합병원과 4000개 개원가 처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목표에 대해서는 “우선 첫 출시인 만큼 내년에는 100억원대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500억대의 초블록버스터급 약물이 되는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최수원 과장은 “모티리톤 개발로 동아제약은 신약개발에 앞장서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이미 1호 신약인 스티렌과 2호 자이데나는 매출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며 “이러한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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