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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호영 교수팀 담도암 연구 란셋 등재
[ 2011년 12월 23일 22시 10분 ]
담도암 치료에 에로티닙(erlotinib)이 효과가 있다는 국내 의료진 연구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학술지에 실려 화제다.
삼성의료원 임호영 교수 외 국내의료진 16명이 연구한 '절제불가능 전이성 담도암에서 에로티닙과 젬시타빈(Gemcitabine)/옥살리플라틴(Oxaliplatin)병용치료에 관한 임상 3상 연구'가 지난 21일 영국 유명 학술지 란셋(Lanset) 온라인판에 등재됐다.
이 실험은 개방표지, 무작위, 3상 실험이며 담도암 및 담낭암, 췌담도암 환자 268명을 항암화학요법군 133명과 기존 방법에 에로티닙을 추가한 135명(이하 에로티닙군)으로 나눠 이뤄졌다.
항암화학요법군은 젬시타빈(1000mg/m2)과 옥살리플라틴(100 mg/m2)을 하루씩 번갈아서, 에로티닙군은 항암화학요법에 더해 에로티닙(100 mg)을 매 2주마다 처방받았다.
일차결과변수는 병이 더 이상 퍼지지 않는 것을 뜻하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으로 잡았다.
그 결과 전체 생존율은 9.5개월로 차이가 없었으나 고위험 환자 중간생존율은 항암요법군 4.2개월, 에로티닙군은 5,8개월로 나타났다. 눈에 띌 정도로 종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도 각각 항암요법군 21명과 에로티닙군 40명으로 차이가 있었다.
연구진은 “비록 총 생존율에서 차이가 없었지만 에로티닙을 병용했을 때 나타나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담도암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담도암은 2008년 기준 국내 암 발생율 8위로 전체 암 중 2.4%를 차지한다.
유형탁기자 yht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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