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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 다른 선택 아산·삼성 서브인턴십
[ 2011년 12월 25일 21시 00분 ]
최근 마감된 2012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인기과와 비인기과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의사를 꿈꾸는 의학도들 선택은 정반대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표 참조]

국내를 대표하는 수련기관인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올 겨울 의대생들의 서브인턴십 과정 모집을 마치고 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병원은 규모에 비해 모(母)대학 의대정원이 적은 탓에 매년 서브인턴십을 통해 우수 인재를 미리 물색하는 등 집중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올 해 역시 전국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인 가운데 소위 비인기과로 불리는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에 대한 의대생들 관심이 매우 높았다.

전체 94명 모집에 136명이 지원,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외과의 약진이 돋보였다.

19명을 모집한 이번 서브인턴십에 35명이나 지원하면서 1.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특히 간이식 대가인 이승규 교수가 있는 간담도 분과에는 4명 모집에 12명이나 지원 서류를 내민 것으로 확인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삼성서울병원 역시 의대생들의 외과 선호도가 높게 반영됐다. 21명 모집에 49명이나 지원, 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공의 모집 당시 미달됐던 아픔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흉부외과 또한 마찬가지였다.

소아와 성인, 폐식도로 나뉘어 지원자를 모집한 서울아산병원은 3개 분과 모두 정원을 훌쩍 넘겨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삼성서울병원도 심장파트의 경우 3명 모집에 6명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로 모집을 마쳤다. 폐식도파트 역시 정원 3명에 10명이 지원해 3.3대 1이라는 의대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외과, 흉부외과와 마찬가지로 전공의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산부인과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연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4명 모집에 7명, 삼성서울병원은 6명 모집에 13명이 각각 지원, 두 곳 모두 정원을 무사히 넘겼다.

반면 전공의 모집 시 대부분 정원을 훌쩍 넘기기 마련이었던 일부 인기과는 서브인턴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는 정원 3명 중 단 1명만 지원했으며,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도 이번에 3명을 뽑기로 했지만 2명만이 지원의사를 밝혀 결국 미달된 채로 서브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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