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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확산 우려 리베이트 제약사 '쉬~쉬'
[ 2011년 12월 26일 03시 28분 ]
검찰 발(發) 리베이트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 수사결과에 거명된 제약사들은 즉각적인 사태 파악에 나서는 한편 파장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모습이 역력하다.

주말이자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의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단속결과가 발표되면서 제약업계는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수사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약사들이 받은 충격의 강도는 더욱 커 보인다.

이번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제약사는 J사 2곳과, H사, K사, C사 등 국내사 5곳과 O사, J사 등 다국적제약사 2곳, 의약품 도매업체 O약품 1곳 등 총 8개 업체.

이들 제약사는 검찰 발표 직후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쌍벌제에 따른 의료인 처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사건에 연루된 몇몇 직원 만이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수사를 진행한 전담수사반은 의사 등 의료기관 관계자 및 제약사 관계자 등 25명에 대해서만 기소를 했지만 의사와 약사 2000여 명에 대해서는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

때문에 자사가 거론될 경우 향후 의료인을 상대로한 마케팅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제약 한 관계자는 “올 초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서 제약사 명단이 공개되면서 해당 회사들이 적잖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며 “현재 이 부분이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O사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사태파악에 나서고 있다”며 “일단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번 검찰 조사에서 적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개원준비를 위한 선지원금, 처방 대가형 리베이트, 시장조사 설문을 빙자한 금품거래 등 그 유형이 다양했다.

리베이트 수단 역시 현금부터 기프트 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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