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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 "의사 면담시간 2분만 더"
[ 2011년 12월 26일 05시 43분 ]
암 환자 상당수가 '의사와의 면담시간에 부족함을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는 치료에 대한 의욕상실과 부작용 지속 등으로 이어져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면담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2556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이 느끼는 평균진료 상담시간은 7.1분이며 선호시간은 9.1분으로 2분 정도 부족함을 느꼈다. 또 37.1%(985명)는 의사와의 면담이 불충분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젊고, 여성이면서, 고학력일수록 진료 면담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는데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이들 환자군이 항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스스로의 의사를 반영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면담시간이 부족한 환자들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욕부진, 피곤, 피부홍조, 쑤심, 탈모와 같은 신체적 증상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환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을 계속 다니려는 의욕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신동욱 교수는 "최적의 암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주관적인 요구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면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불충분한 의사와의 면담시간이 암 진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은 국제학술지 '암에 대한 지지 치료'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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