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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한방병원으로 확대되는 성형
[ 2011년 12월 26일 20시 57분 ]
한방성형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주로 개원가인 한의원에서 시행되던 성형 열풍이 한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그동안 침을 이용해 유방을 확대하거나 얼굴의 주름살을 치료하는 등 다양하게 진행되어 온 한방성형은 주로 한의원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학병원급 한방병원에서도 전문 성형센터를 개소, 한방성형 열풍은 점점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손창규)은 한방성형센터를 개소했다. 침구학을 전공한 한방성형 전담 의료진과 간호사를 배치해 매선을 이용한 한방성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포부이다.

대전대학교 관계자는 “한방매선침 성형시술이 팔자주름 등에 탁월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현대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개념의 한방성형센터를 개소했다”면서 “한방성형센터에서는 시술 뿐 아니라 매선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방성형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민정 교수는 지난달 주름을 펴는 한방매선침 성형법이 효과가 탁월하다는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면서 “이러한 연구처럼 매선 한방성형의 시술횟수와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인 연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매선을 활용한 한방성형 효과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국외환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대전대학교 관계자는 “매선을 이용한 한방성형은 늘어진 피부를 올려주면서 시술부위 재생력을 높여 피부탄력과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데,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곧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등 신개념 시술법”이라면서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형병원에서도 한방성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정도로 한방성형 열풍이 불자, 의료계는 한방성형의 안전성과 지속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하면 건강보조식품이나 홍삼에 밀리는 한약 때문에 한의계가 생존전략으로 한방성형을 선택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매선 등을 활용한 한방성형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치료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선을 이용한 한방성형이 의료행위의 기본 조건인 안정성, 유효성, 지속성을 골고루 만족하게 하는 시술인지 의심스럽다는 얘기다.

의사회 관계자는 “볼륨이 적은 유방을 키우는 행위를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확대한다는 것은 간단히 생각해도 무리가 있는 일”이라면서 “시술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부분은 의료소비자와 소비자단체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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