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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 신년 목표
[ 2011년 12월 27일 02시 55분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사진]의 신년 목표에 대한 자신감은 남달랐다. 올 7월 부임한 고 원장에게 있어 2012년은 금년 사업의 연장선상이자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도전의 해이기 때문이다. 고 원장은 3가지 목표를 잡았다. 큰 테두리는 보건의료 분야의 산업화이다. 그 속에 해외환자 유치 및 R&D 확대 개편, 국내 산업 해외 진출이 있다. 고경화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해외환자 유치는 국가 경쟁력"

고경화 원장 부임 후 가장 먼저 이뤄낸 성과는 정부 간 MOU 체결을 토대로 한 해외환자 유치다.

이 일환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보건청에서 우리나라에 보낸 첫 환자 2명이 지난 20일 입국,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검사 등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월 25일 아부다비보건청 의장(모하마드 술탄 알 하밀리)과 청장(자이드 다우드 알 식섹)이 방한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곳 의료기관과 환자 송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 원장은 "해외환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부다비 환자가 입원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고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우리나라 병원의 해외 진출도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R&D 확대는 필수불가결"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대한 중책을 맡고 있는 진흥원에 있어 R&D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영역이다. 특히 부처 간 단절됐던 R&D 부분이 통합 추진, 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에 와 있다.

진흥원이 관리하는 R&D예산은 올해 2400억원 정도. 내년에는 3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고 원장은 "R&D에 있어서 보건복지부 장관도 그 동안 각 부처마다 통합되지 못해 기획 기능이 떨어진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렇듯 복지부 산하기관들이 분산적으로 운영했던 것이 앞으로는 통합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과제 공동관리와 전산작업 등 소프트웨어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콜럼버스 프로젝트, 보건산업 세계 진출 교두보"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제약사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피력했다.

정부는 지난 해 말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북돋기 위해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작했다. 프로젝트에는 녹십자,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제약사 21곳과 메디슨,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의료기기업체 17곳,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업체 3곳이 참여하고 있다.

고 원장은 "최근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고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약 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약은 HT(Health Technology) 창출 산업임은 분명하다"며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면서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다.

고 원장은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세계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컨설팅 지원과 인허가를 위한 정보 제공 등 아낌없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경화 원장은 "진흥원은 우리나라 보건을 산업화 및 활성화를 위한 독보적 기관이다. 명실상부 보건의료산업 진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의 의견 수렴 및 조정 등을 거쳐 국민 일자리와 후대 먹거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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