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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큰 교수 위주 학회와 개원의協 관계"
[ 2011년 12월 27일 21시 04분 ]
"같은 전문과목이면서 학회와 개원의협의회가 대외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진료과가 있으며 개원의 단체의 명칭에 대한 이견으로 상호 교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다."

대한의학회 김선회 기획조정이사[사진]는 최근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학회와 개원의협의회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의학회가 실시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 주소를 짚었다.

김선회 이사는 "사실 대부분의 학회가 대학교수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개원의 입장을 대변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런 문제점이 일부 학회와 개원의 단체 간 갈등으로 나타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한의학회는 이에 최근 학회와 개원의협의회의 관계에 대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총 18개의 전문과목 분야 학회 및 개원의협의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양측의 교류 방법으로 학술대회(학회: 64%, 개원의협: 77%),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 회의(학회: 86%, 개원의협: 85%), 친목활동(학회: 29%, 개원의협: 46%) 등을 꼽았다.

"개원의 단체 명칭 사용 이견으로 '불협화음'"

눈에 띄는 점은 1개의 전문과목에서 상호 간 교류가 없다고 응답한 부분인데 이는 개원의 단체 명칭에 대한 이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3 이상의 단체에서 진료영역 이견(학회: 36%, 개원의협: 38%)과 수가 문제 이견(학회: 36%, 개원의협: 46%)을 상호 교류의 장애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진료 영역에서는 일부 개원의들이 다루고 있는 영역을 학회가 교육이나 연구 분야로 설정하지 않고 있으며 양측은 일차의료 역점 질환 또는 경증 다빈도 질환 대상에서도 온도차를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진료 지침, 환자 전달체계에 대한 견해차 역시 두드러졌다.

김선회 이사는 "수가의 경우 진료과에 따라 비급여 진료 분야, 자동차보험 수가, 특수 검사 부분에서 이견이 있었다"며 "적정 전공의수, 1차 진료와 대학병원 진료 영역의 차이, 보험행위 정의 등에 대한 주장도 상당부분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원과 연관될 수 있는 세부전문의 제도에 대해서도 난립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학회 차원서 소통 확대 더욱 노력"

이에 김선회 이사는 "개원의의 학회 참여 유도 및 공동 학술 프로그램 개최, 개원의를 위한 정책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여왔지만 학회가 앞으로 더욱 소통 채널을 구축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김 이사는 "개원의 학회 참여 여건 조성, 개원의를 위한 정책 개발, 관계 발전을 위한 홍보 및 교육, 공동사업 개발, 의료정책 결정에 공동 참여, 의료현안에 대한 공조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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