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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한약사회장 약국도 불법" 맹비난
[ 2011년 12월 30일 01시 28분 ]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은 30일 "현 대한약사회장이 운영하는 약국에서조차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약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전의총이 최근 전국 53곳의 약국을 불법행위로 고발한 것에 대해 약사회가 "2배수로 고발하겠다"라는 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의총은 "지난 29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소속 약사들은 대한약사회장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행위를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이들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김구 회장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문진과 투약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이런 불법행위 장면은 전혀 낯설지 않다. 전의총이 발표한 자료에서 보듯이 무작위로 조사한 전국의 약국 두 곳 중 한 곳에서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약사회장의 약국에서조차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약사들 스스로 무자격자에 의한 약의 판매를 잘못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약사회가 안전성을 운운하면서 일반약의 수퍼판매를 거세게 반대했으니 코미디 중의 상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재차 맹비난했다.

전의총은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개정된 법률에 의해 약사도 문진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진료와 투약을 구분해 놓은 의약분업의 대원칙"이라며 "약사 직능이 해야 할 일은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조제하는 업무와 복약지도 그리고 환자가 달라는 일반약의 판매 오직 이 세 가지다"라고 말했다.

전의총은 "이번 사건은 약사라는 직능의 존재 이유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며 "약국에서 무자격자들이 약사 행위를 하는 불법행위가 만연한다면 국민은 약사를 약을 판매하는 약 소매상으로 여기게 될 것이고, 직능의 존재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전의총은 "약국 불법행위를 고발한 의사단체에 대해 2배수로 고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협박한 약사회가 이번에 고발한 약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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