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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12년 의료원체제 전환 총력 원년"
[ 2012년 01월 01일 05시 33분 ]
"이익중심의 경영만 강조되는 의료 환경에서 서울대병원만큼은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의학적 원칙과 근거에 바탕을 둔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
[사진]
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피력하면서 올해 화두로 '지혜'와 '속도'를 제시하고 나섰다.
정희원 원장은 "지난 한해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으나 방심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환기시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수준을 논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기업형 병원들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본이 의료계를 넘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존스홉킨스, MD 앤더슨 등 세계적인 병원들도 막대한 투자를 통해 그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 가운데 정 원장은 "서울대병원도 첨단치료개발센터와 첨단외래센터, 메디컬HRD센터 등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가기 위한 시설 인프라 공사가 일제히 착공에 들어가는 원년"이라며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제화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구축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며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할 때"라면서 "그 일환으로 미국 LA사무소에 이어 뉴욕에도 사무소를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반이 될 의생명연구원 개방형융합의료기술연구소를 건립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개방형융합의료기술연구소 건립추진단이 설치, 운영되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소는 국가적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구심점은 물론 병원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의료원 체제를 대비하며 차세대 디지털 경영병원 시스템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2012년 말 분당병원 신관이 건립되면 서울대병원 그룹은 총 4300여 병상을 갖추게 되는데 본원을 비롯한 6개 병원은 특성화된 역할분담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다만, 대규모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정희원 원장은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협진을 비롯한 의료의 질을 높이는 노력은 물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진료와 검사, 입원과 수술 대기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화두로 '지혜'와 '속도'를 제안했다.
정희원 원장은 "올해는 서울대법인화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모아 세계 최고 병원인 서울대병원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국가정책협력병원으로서 의료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원장은 "의료계에서는 다소 예민한 논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적정진료에 대한 모범이나 가이드라인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의료원을 시설, 인력, 운영 등 다방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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