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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첫 돌 칠곡경북대병원 유완식 원장
[ 2012년 01월 03일 20시 50분 ]
"건강보험수가 등 병원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지난 1년간 누적환자 외래 17만8758명, 입원 9만8025명 수준의 규모로 성장했다. 연간 수술건수도 5788건으로 지역전문 암센터로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무려 한 세기 동안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교육·연구·진료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아쉬움이 컸던 경북대병원. 제2병원 설립 요구 속에 문을 연 칠곡경북대병원이 개원 첫 돌을 맞으며 감회가 새롭다.

3일 유완식 원장은 "지난 1년 간 칠곡병원은 모든 부분이 새로운 역사였다"고 운을 떼면서 "2개 병동 오픈이 시작이었지만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만들어 나가면서 단계적으로 병동을 열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무균병동을 제외한 9개 병동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진료실적은 물론 현재 일일 외래 환자는 900명으로 추산되며 명실상부 암전문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유 원장은 "전공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비뇨기암센터는 지방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수술 300례, 유방암센터는 로봇갑상선수술을 단기간에 100례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21개 진료센터, 514개 병상, 최신 의료장비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병원은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국가 의료발전에 선도적인 역할과 신속한 진료 및 정확한 의료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외래, 센터&협진시스템 대폭 강화"

유완식 원장은 특히 "축적된 의료기술과 IT가 결합하는 미래지향적 의료서비스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의술과 과학의 조화로 칠곡병원은 최첨단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 외래 센터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칠곡병원이 표방하는 '외래 센터화'는 환자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환자중심의 외래 협진 시스템"이라면서 "인력 부족 등 아직 완전히 정착을 한 것은 아니지만 2012년 이를 좀 더 보완해 환자를 위한 센터 협진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암환자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암전문종합병원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실제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병원과 방사선종양학과가 전격 개소된다. 사실 그 동안 칠곡병원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도 방사선치료는 삼덕동 본원에 가서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다.

유완식 원장은 "그러나 방사선종양학과가 이전해 오고 최첨단 방사선치료장비가 도입되면 칠곡병원이 완전한 암전문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재고관리, 원가분석을 위해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의료수가 등 병원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유 원장은 "이를 극복해 나갈 방안은 비용절감과 보다 합리적인 원가분석 및 평가시스템"이라면서 "본원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원가분석을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 화두로 '소통과 화합의 병원'을 제시했다. 그는 "개원 시부터 칠곡병원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는 비단 칠곡병원 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 이 시대의 화두로 강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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