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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반핵의사회' 등장 예정
[ 2012년 01월 04일 02시 23분 ]
지난해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내 의사들 가운데서도 반핵단체를 결성키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의사회(반핵의사회)가 준비 모임을 갖고 이달 말 경 정식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핵의사회는 창립 제안문을 통해 “의사이기 이전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엄청난 비극 앞에 할 말을 잃었다”며 “의사로서 우리는 방사능 물질을 만들어 내는 모든 일들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반핵단체들과 마찬가지로 반핵의사회 또한 “핵발전은 근본적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재생에너지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현재 의료계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핵의학 장비와 관련해서도 반핵의사회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핵의사회는 “인류는 핵에너지를 이용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의사로서 이런 기술들이 앞으로도 한동안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이용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를 위해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는 핵 개발과 연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이들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선도 아주 조심스럽게 이용돼야 한다”며 경고하고 “이런 방사선도 인체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인 만큼 피폭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들을 마련한 상태에서만 이뤄져야 하고, 이런 방사선 조차 대체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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