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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醫 윤창겸 "의협 회장 출마 숙고"
[ 2012년 01월 08일 21시 00분 ]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사진]이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의협 회장 선거공고 예정일인 오는 2월 3일까지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출마 선언 등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의료계 내부적으로는 윤 회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다.

윤 회장은 지난 주말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년 경기도의사회 신년교례식 및 중파대의원 보고대회'에서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항간에는 제가 의협 회장 선거에 나가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 완전히 정의하지 못했다"며 "현재 의원을 동업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장은 30~40% 가량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의협 회장은 100% 진료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토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를 공식화하면 아무래도 병원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윤 회장은 "회장 선거공고가 오는 2월 3일 예정돼 있다. 만약에 출마를 한다면 시·군·구 회장을 모시고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월로 예정된 차기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인터넷 투표를 도입한 것을 극찬하며 "회장 후보들 모두 훌륭하다"며 예비 후보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현재 경기도의사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병기 경기도의사회 부회장과 추무진 보험이사, 조인성 시흥시의사회장(의협 대외협력이사) 등이다. 이들 후보는 모두 신년교례식에 참석했다.

윤 회장은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모두 휼륭하다. 경기도가 그동안 직선제를 고수했고, 인터넷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한 것을 3분이 노력해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며 "혹시 의협 회장이 된다면 같이 일했으면 할 정도로 훌륭한 인재"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후보들이 혼탁하지 않게 공정한 선거를 했으면 한다"며 "(경쟁이 불가피해)볼 때마다 안타깝고 안타깝다. 경기도가 그만큼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의원회 의장 "경기도는 바른 소리 한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작년 12월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경기도 대의원들이 중심이 돼 발의한 임총 요구서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시 추무진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 등 64명의 대의원이 임총 개최를 요구하는 안건을 발의했었다.

추무진 보험이사는 대의원 보고에서 "(임총 개최는)매우 드문 예이다. 경기도 대의원회가 중심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전체 대의원에 비하면 미미한 비율이지만,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자축했다.

추 이사는 "(경기도가)의협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를 견제함으로써 회원 중심의 의협을 만들겠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욱섭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임총 개최를 요구한 중파대의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가 너무 설치는 거 아니냐고 물었을 때 웃으면서 바른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같은 발언은 임총 개최를 두고 타 시도의사회와 이견이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장은 "생각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의견에 동참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재차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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