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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이면 끝…의료도 '스피드 시대'
[ 2012년 01월 10일 02시 44분 ]
현대인 대부분이 외모변신을 꿈꾸지만 시간과 비용이 이들의 발목을 잡는다. 최근 의료계엔 하루만에 모든 과정이 끝나는 각종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쁜 환자들의 특성에 맞춰 이른바 ‘스피드 의료 시대’가 열린 셈이다.

스피드 시술의 대표적인 사례는 가지런하고 하얗게 만든 가짜 치아를 진짜 치아에 붙이는 라미테이트 치과 시술이다. 한달 이상 소요되는 치료 기간을 단축해 치아 겉표면에 치아 모형의 판 라미네이트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부 치과병원은 인공 치아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스피드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오전에 치아 치료를 끝낸 뒤 오후에 만들어놓은 라미네이트를 붙일 수 있도록 모든 치료 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

치아 본을 뜨고 기공소에 맡겨 도착하는데까지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리는 라미네이트 시술이 단 하루만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성형외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피드 시술을 진행해 왔다. 쁘띠성형술이나 30분 눈 성형수술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외모에 변화를 주는 환자들은 성형외과에서 흔한 얘기”라면서 “확연한 외모 변화는 어렵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시간 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최근 들어 안과도 의료계 스피드 열풍에 합류했다. 최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고려해 하루 만에 외모를 변신시킬 수 있는 '원데이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원데이라식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방학기간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지방 거주자들이 경우 하루 만에 검사부터 수술까지 진행되는 원데이 라식(One Day LASIK)의 주요 대상군이다.

일반적인 라식, 라섹 수술은 검사를 받는 데 하루가 소요되고 수술을 받기 위해 한 번 더 병원을 찾아야 해 시간적 손실이 큰 반면, 원데이 라식은 검사를 받은 후 같은 날 수술까지 진행돼 몇 일에 걸쳐 수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역시 일반 시력교정수술과 차이가 없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원데이 라식은 짧은 하루 동안 검사와 수술을 모두 진행하지만, 10단계 50여 항목에 이르는 사전 정밀검사를 거친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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