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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선호하고 '의사' 자녀는 글쎄
[ 2012년 01월 13일 23시 16분 ]
‘의사’라는 직업의 선호도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연이어 발표한 직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의사를 직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 부모-자녀 간 인식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직업선호도 조사와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사는 성인층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직업으로 조사됐다.

전국 고등학생 2165명과 학부모 18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과부 직업선호도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가졌으면 하는 직업으로 공무원(17.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공무원에 이어 교사(16.9%), 의사(6.8%)가 자녀 희망직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간호사(4.8%), 자녀의견 우선(4.4%), 경찰관(3.7%), 회사원(2.9%), 판사 및 검사(2%), 직업군인(1.9%)한의사(1.7%)가 10위권에 들었다.

학부모의 의사 직업 선호 경향은 최근 잡코리아가 실시한 ‘내 자녀가 가졌으면 하는 직업’ 설문에서도 나타났다.

직장인 61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공무원이 19.8%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고 의사가 12.2%로 2위, 판사 및 변호사가 9.8%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의견은 부모들과 달랐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11%)였고 공무원(4.2%), 경찰관(4.1%), 간호사(3.9%), 회사원(3.6), 기업CEO(3.4%)가 뒤를 이었으며 의사(3.2%)는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정년이 보장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무원이나 교사를 1순위 직업으로 꼽은 것은 최근 심화된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의사, 판사ㆍ검사, 한의사가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에서 하위권으로 밀린 것은 부모와 학생의 직업선택 기준이 크게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설문에서 부모들 중 32%는 ‘사회적으로 평판 있는 직업만 알고 있다’고 답해 직업 선택에서 여전히 사회적 평판과 명성이 중요 선택 요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학생들은 진로고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적성검사, 진로ㆍ진학상담, 진로 결정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꼽아 직업 선택에 다양한 요소를 가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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