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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담배 피면 승진 배제
[ 2012년 01월 16일 21시 50분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5년 동안 추진해온 금연 캠페인이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다. 특히 이번에 시행되는 캠페인은 흡연 여부가 인사고과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회사 측은 직원 흡연 시 승진 제동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선발 시 흡연자는 아예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동안 금연 캠페인을 통해 성공할 경우 포상을 주는 당근책에서 흡연자를 금연자로 바꾸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무엇보다 국민건강을 선도하는 제약사인 만큼 내부 직원들부터 실천하자는 회사 차원의 인식과 구랍 1일부터 본사 건물 1층에 문을 연 제약계 최초 보육시설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에 대한 영향이 크다는 관측이다.

회사는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여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실제 회사 흡연자들의 경우 본사 1층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이 같은 방침은 담배 연기가 보육시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당초 보육시설 설치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회사의 이 같은 강력한 의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실제 인사고과에 적용할 흡연자와 금연자를 구분짓기 위해 정기적인 일산화탄소 검사와 6개월 전(前) 체내 성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소변검사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 직원은 “올해부터 금연을 위한 회사의 압박이 심해졌다. 승진 제동은 물론 흡연자는 신입사원으로 채용하지 않는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회사가 6개월 전 체내 성분이 확인되는 소변검사까지 한다고 천명한 상황에서 금연을 선포한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이젠 담배를 몰래 피우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직원은 “회사의 방침이 얼마나 구속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추구해온 대웅제약인 만큼 이러한 강경한 카드를 꺼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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