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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유전자변이 세계 첫 규명
[ 2012년 01월 12일 03시 14분 ]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박경수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 장학철 교수팀이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자 변이를 유전체 전장에 걸쳐서 분석 규명,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기간 중 처음으로 진단된 당뇨병으로 전체 임신부의 약 2~5%에서 발생하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의 아이는 4kg 이상의 거대아로 태아날 확률이 높아 출산시 제왕절개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 여성 중 절반은 출산 후 10년 안에 제2형 당뇨병을 앓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1399명의 임신성 당뇨병 여성과 2025명의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장에 걸쳐 219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보고했다.

그 결과 멜라토닌 수용체와 관련된 MTNR1B 유전자 변이와 인슐린 합성과 관련된 CDKAL1 유전자 변이가 임신성 당뇨병 발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임신 중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되어 있었다"며 "기존에 알려진 34개의 제2형 당뇨병 유전자 변이 중 8개가 임신성 당뇨병 발병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는 "이 연구는 세계 최초로 임신성 당뇨병을 대상으로 유전체 전장에 걸친 유전자 변이를 분석, 임신성 당뇨병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연구 결과는 임신성 당뇨병의 유전적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해 향후 임신성 당뇨병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는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 논문은 '임신성 당뇨병의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은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당뇨병학회지 "Diabetes" (Impact factor: 8.89) 2월호에 출판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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