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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뇌졸중 발병 가능성 확인"
[ 2012년 01월 12일 08시 45분 ]
최근 의학드라마 ‘브레인’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야모야병. 일명 ‘소아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발병 원인 규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 발병 원인의 가능성으로 ‘방사선치료’가 지목돼 귀추가 주목된다.

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 김달수 명예원장은 최근 대한신경외과 학술대회에서 12세 소녀의 모야모야병 발병 사례 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김달수 원장에 따르면 2003년 타 병원에서 소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이 소녀는 남은 종양에 대해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1년 후 촬영한 뇌혈관조영상 결과 정상적인 뇌혈관 대신 모야모야병에서 볼 수 있는 연기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른 듯한 뇌혈관이 발견됐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뇌에 방사선이 쬐어진 후 모야모야병이 발병할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희귀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의 경우 발병원인에 관계없이 수술방법의 차이에 따라 결과가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 소녀는 타 병원에서 간접적 뇌혈관연결술을 받았으나 증상에 호전이 없어 명지성모병원에서 직간접법 병합수술을 시행, 뇌혈류량이 거의 정상적으로 소통되기 시작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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