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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장 돌파론
[ 2012년 01월 12일 21시 22분 ]
“지방 병원들은 KTX를 걱정한다. 하지만 이 곳은 30분만 차 타고 나가면 대형병원이 즐비하니 말할 것도 없다. 외부유출 환자를 타깃 삼아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영상 어려운 시점에 중책을 맡은 한림대성심병원 정기석 신임 원장
[사진]
은 이 같은 포부를 내놨다.
정체를 넘어 역성장의 우려감까지 팽배해진 이 때 지도부를 전격 교체하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정기석 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해 경영성장이 정체 시기였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사실 지리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안양, 의왕, 군포, 과천 등에 대학병원이 흔치 않아 100만 가까운 인구를 아우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당진과 서산 등지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유입되고 있어 지역 환자만 붙잡아도 승산이 커진다.
정기석 원장은 “동급의 진료 수준이라면,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질을 제공한다면 서울로 가는 환자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Big5 병원도 모든 분야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의 중심이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 1년, 정착과 발전 위해 매진"
이를 위해 한림대성심병원은 ‘특성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심혈관, 유방내분비, 간소화기 분야를 정상급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동력이 커지고 있다.
정 원장은 “특성화는 이미 모든 병원의 중요 화두가 됐지만 이를 얼마나 잘 이끌고 유지해나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응급의학 전문의가 8명이다. 심혈관센터의 24시간 대기 시스템을 보다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위암수술 의료진 재정비 등 1년 전부터 시도ㆍ운영되고 있는 특성화센터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 환자들로부터 선택받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는 목표다.
그는 또 “병원에 유방암 환자가 상당히 많다.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동호회를 비롯 정서적 관리까지 더욱 신경 쓸 생각이다. 이와 더불어 간이식과 위암 수술 등에도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 성장 토대로 소통 역시 확대"
정기석 원장은 취임식에서 ‘성장과 소통’이라는 두 화두를 직원들에게 꺼내들었다. 특히 성장 없는 소통은 공허한 메아리라는 판단 하에 ‘10% 성장’이라는 구체적인 경영목표 역시 제시했다.
그는 “성장도 더디고 소통도 덜 돼 두 가지를 모두 쫓아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의사면허를 획득한지 횟수로 만 30년이 됐고 이곳과 연을 맺은 지도 20년이 넘었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소통을 넓히고 이를 통해 경영성장까지 함께 이뤄내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이어 “일대 지역의 맏형 역할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릴 것이다. 직원들이 믿고 부모를 맡길 수 있는 병원, 지역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솔선수범해 리드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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