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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골프접대 지시·승인 없었다"
[ 2012년 01월 13일 23시 00분 ]
대학병원 교수를 태워 이동하다 사망한 영업사원에 대한 법원의 업무상 재해 판결과 관련, 해당 제약사인 사노피 아벤티스가 해명에 나섰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사노피 아벤티스 영업사원 K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교수에게 골프 접대를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고, 이는 엄연한 업무로 인한 사망이라는게 법원의 판단이다.

판결 이후 일부 언론에서 사노피 아벤티스 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사고 경위를 조작한 서류를 제출했다’ 혹은 ‘업무상 재해 연관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냈다’는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업무상 재해가 인정될 경우 영업사원의 골프접대가 입증되는 만큼 회사가 나서 이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 제기였다.

하지만 사노피 아벤티스는 이러한 주장을 완곡히 부정했다. 공단에 조작한 서류를 제출한 사실도, 특히 영업사원에 골프접대를 지시하거나 승인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사노피 측은 “유족과 근로복지공단 사이의 업무상 재해 분쟁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근거로 서류를 작성, 제공한 사실이 있으나 사고 경위 등을 조작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업무상 재해를 입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자료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최대한 노력했으며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고 주장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회사는 특히 “당시 해당 직원에게 골프 접대를 지시하거나 승인한 사실이 없다”며 골프 접대가 회사와는 무관한 일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법원은 “회사가 골프접대를 지시했다 볼 수 있는 자료가 없다 하더라도 접대비용을 식대 등 명목으로 보전해 주는 등 골프·술 접대를 영업행위로 묵인한 것"이라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사노피 아벤티스 영업사원인 K씨는 지난 2010년 7월 11일 새벽 5시30분경 부산백병원의 H교수와 동승한채 골프장으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H교수는 당시 경상을 입었다.

유족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했다 거절 당하자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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