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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속타는 흉부외과…대안 적극 모색
[ 2012년 01월 15일 21시 33분 ]
전공의 충원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대한흉부외과학회가 대체인력으로 전문간호사(PA)를 제도권 내 편입시키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흉부외과학회는 내달 1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PA 연수교육을 개최하기로 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학회 집행부와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주관 하에 심장, 폐식도와 같이 흉부외과 전 영역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과 임상에서 의사 지원업무의 실제를 익히도록 마련됐다.
학회는 “이미 각 병원들이 PA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문의 선생님들이 힘들더라도 전담간호사가 빠짐없이 참석토록 협조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이처럼 학회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데는 해마다 반복되는 전공의 미달사태 속에 각급 병원들이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미 흉부외과 운영에서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한 해 계획도 펠로우나 PA 채용에 맞춰 세우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전공의 모집에서 국내 빅5 병원이라는 불리는 곳조차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면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SA, PA 등의 이름으로 전문간호사를 채용하겠다는 공고가 줄을 잇고 있다.
학회가 PA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전공의 미달이 장기화되면서 수면 아래서 세를 불려왔던 PA 수가 이미 무시하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늘어났다는 점도 한몫 더하고 있다.
병원간호사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흉부외과 PA가 전국적으로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상당한 규모를 자랑했다.
이 때문에 학회 역시 이번 연수교육에서 그동안 PA 운영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PA제도를 현실화하는 한편, 내실화를 다지고 앞으로 있을 제도적 변화에 선제 대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PA제도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아직도 부족한 데다 전공의와의 업무 영역 구분이 불명확해 논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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