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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 예전 영광 재현"
[ 2012년 01월 16일 03시 00분 ]
1969년 3월 25일 말기만성신장병을 앓고 있던 33세 남자에게 어머니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이 명동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 것이 국내 최초이자 가톨릭의대 장기이식의 시작이었다.

국내 최초로 장기이식을 시작했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예전 영광을 되찾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 센터장(신장내과)은 지난 14일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 2000례·간이식 7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의지를 천명했다.[사진]

양철우 센터장은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장기이식이 활성화돼 2011년 신장이식 2000례, 간이식 700례를 달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발전의 기틀에는 장기이식센터가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 시 중심 육성센터로 선정돼 지난 5년간 세 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피력했다.

양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 발전을 위해 이식환자를 위한 독립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CMC 네트워크 활성화와 차별화된 홍보전략, 경쟁력 있는 이식프로그램 개발 등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환자를 위해 독립적인 외래와 이식환자만을 위한 중환자실, 그리고 이식병동을 마련해 이식환자들이 응급실에서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기별 전문 코디네이터 인력을 확보해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중앙의료원 산하의 부속병원을 하나로 연계하는 CMC네트워크를 형성, 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각부속병원과 유대를 강화하고 뇌사자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양철우 센터장은 “CMC 네트워크를 형성한 후 1년에 10~20례 정도의 뇌사자공여자에 대한 이식이 2011년 55례로 급증했다”면서 “전체 뇌사관리의 절반이상이 CMC 부속병원에서 전원돼 온 환자”라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의 차별화된 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교육은 물론, 의료진의 연구내용을 홍보 전략으로 이용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홍보실을 찾는다고 한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체 장기이식의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2009년 혈액형 불일치 이식을 시행한 후 현재까지 38례를 시행했다.

또한 감작된 환자에서 3차 신장이식, 혈액형불일치와 감작된 재이식환자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하고 있다.

특히 급성백혈병과 말기신부전환자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만성백혈병과 간경화가 있는 환자에서 성공적인 골수이식과 간이식을 시행해 이식의 치료영역을 넓혔다.

이 같은 수술사례로 지난 10년간 SCI 논문을 매년 10편 이상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연구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의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에 선정돼 CMC를 대표하는 연구센터로 발전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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