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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남성도 맞는다?
[ 2012년 01월 16일 01시 36분 ]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널리 알려진 ‘가다실’이 성인 남성에게도 사용 승인됐다. 적응증은 생식기 사마귀 예방이다.

한국MSD(대표이사 현동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9~26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접종을 확대 승인했다.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사마귀 등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형을 예방하는 4가 백신으로, 국내에서는 2007년 발매됐다.

이번 승인은 9~15세 남아에서 26세 성인 남성까지 접종 연령이 확대된 것으로, 생식기사마귀 예방에 대한 가다실의 성인 남성 예방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가다실은 국내에서 여성뿐 아니라 남아 및 성인 남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HPV 백신이 됐다.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생식기사마귀는 곤지름 혹은 ‘콘딜로마’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생식기 사마귀는 90% 이상이 피부 접촉으로 인한 유두종바이러스(HPV) 6형과 11형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데, 4000명 이상의 16~26세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가다실은 HPV 6,11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발생을 감소시켰다.

한국MSD 현동욱 사장은 “이번 성인 남성 적응증 확대 승인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생식기사마귀 예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다실은 현재 전세계 68개국에서 26세 남성에 대한 적응증이 승인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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