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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네트워크, 회장 때만 가동되나"
[ 2012년 01월 16일 03시 18분 ]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은 16일 주수호 前 회장의 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지난 3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묻고 싶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의총은 "주수호 예비후보는 정관계 두터운 인맥을 강점이라고 강조했지만 지난 2009년 퇴임 후 3년간 철저히 침묵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와 선택의원제, 성범죄 의사 취업제한법, 뷰티산업법, 한의약육성법, 의료분쟁조정법 등 의료계 정서와 역행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주 전 회장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회원들이 궁금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우리는 주 후보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저지 노력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사실이 없다"며 "그가 의협 회장직에 있어야만 발휘될 수 있는 것인지 우리는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후보가 인맥을 동원해 회원의 노력을 도왔다면 전의총 대표가 의협 회장에 출마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의총은 "지난 3년간 그가 의료계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진정성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의총은 그러나 "선전을 기원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박용언 전의총 대변인은 "이번 성명은 의협회장을 역임한 주 예비후보의 지난 3년을 회원들이 궁금해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주 후보의 선거 출마에 대해선 왈가왈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장 선거가 네거티브를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주 전 회장의 출마에 관한 논평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의총 성명에 대해 주 전 회장은 "회원들이 충분히 궁금해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안에 관여된 분들에게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뷰티산업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일정 부분 역할을 했지만, 공식적인 활동은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전 회장의 공개적인 행보가 자칫 의료계의 불협화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민했다. 이 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미진한 부분이 있겠지만 비공식적으로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주 전 회장은 선전을 기원한다는 성명 내용에 대해선 "선거 이후의 의료계 화합을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는 포지티브로 가야 한다. 전의총이 그런 취지를 잘 이해해준 것 같아 고맙다"며 "앞으로도 의혹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과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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