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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 "취업·출산시 불이익 여전"
[ 2012년 01월 17일 06시 15분 ]
여자의사들이 취업과 출산, 양육하는 데 성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17일 한국여자의사회에 의뢰한 ‘여의사 결혼과 출산육아 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여의사의 결혼 및 출산·양육 실태를 파악하고 출산·양육을 어렵게 하는 제도 및 직무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535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선 여의사라는 직업이 임신 및 출산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82.1%에 달했다.

실제로 직장 내 출산으로 인한 불이익을 경험해 본 응답자는 전체의 44%에 달했으며, 유산 불임 등을 경험한 경우도 39%나 됐다.

이 가운데 26%는 직장 내 출산연기 권고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출산휴가를 사용해 본 적이 있는 여의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7.7%)

뿐만 아니라 근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직무에 남성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2.1%에 이르렀다.

급여를 제외하고는 취업, 고위 행정업무, 승진 등에 남성의사들이 유리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더욱이 지방대의 경우 레지던트 채용 시 여성을 뽑지 않는 과가 존재한다는 식의 문제 제기도 잇달았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주는 조직문화 및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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