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30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빅5 펠로우 독식, 중소병원엔 재앙"
[ 2012년 01월 17일 22시 00분 ]
“해도 너무 한다. 이런식으로 의사 씨를 말리면 병원을 어떻게 운영하란 말인가?”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이 빅5 병원에 쓴소리를 던졌다. 펠로우(fellow, 전임의) 독식에 따른 일선 종합병원들의 고충도 곁들였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펠로우 과다 채용으로 인해 중소병원들의 의료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김윤수 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일부 대형병원들의 무분별한 펠로우 모집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이 신임 전문의를 싹쓸이 하는 탓에 의사인력 시장에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서울 대형병원들의 펠로우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이러한 우려가 엄살이 아님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연초에 치르는 전문의 시험이 끝나고 의료 인력 시장에 나오는 신규 전문의 수는 3100~3200명. 하지만 이들의 절반 이상이 대형병원 전임의로 흡수된다.

연세의료원이 올해 채용할 전임의 수는 378명. 서울대병원은 322명, 서울아산병원은 305명. 여기에 삼성의료원, 가톨릭의료원 등을 합하면 이들 대형병원이 가져가는 전임의는 2000명이 넘는다.

김윤수 회장은 “일부 대형병원들이 펠로우를 독식하면서 중소병원들의 의사 인력 시장은 재앙 수준에 와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은 비단 중소병원의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지방의 대학병원들도 차기 스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형병원으로의 신규 전임의 집중화 현상으로 인해 의사 인력시장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대형병원으로 신규 전임의들이 쏠리면서 정작 수련을 받아야 하는 레지던트들은 수술 참여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없어 자의와는 무관하게 펠로우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김 회장은 “외과 레지던트 4년차가 끝나도록 맹장수술 한 번 못해본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펠로우 집중화는 수련기간 연장이라는 또 다른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선 중소병원에서도 갓 수련을 마친 전임의 보다 ‘00병원’ 펠로우 경력이 있는 의사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 전임의들도 학교에 남는 것과 상관없이 봉직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라도 펠로우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김윤수 회장은 “펠로우 집중화는 단순한 의료인력난 차원을 넘어 의학교육의 총체적인 문제”라며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향후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