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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2%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 2012년 01월 18일 21시 54분 ]
국민 다수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생명나눔과 생명윤리 이슈와 관련해 최초로 실시한 '생명나눔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문기관에 의뢰,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2.3%였다. 찬성 이유로는 가족의 고통(69.4%), 고통만을 주는 치료(65.8%), 경제적 부담(60.2%) 등이 주로 꼽혔다.

연명치료 중지를 반대하는 이유는 '생명은 존엄하므로 인위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없다'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다.

향후 뇌사 등으로 의사결정을 못할 때를 대비해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해서는 40.5%가 '작성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평소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헌혈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기증 29.2%,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14.3% 순이었다.

기증 의향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막연한 두려움(장기 48.2%·헌혈 36.4%·조혈모세포 52.3%)이나 신체 훼손 우려(장기 36.9%·조혈모세포 26.5%) 때문에 기증이 꺼려진다는 답변이 많았다.

효과적인 기증 활성화 방안으로는 TV광고 등을 통한 홍보 강화(헌혈 41.6%·장기기증 35.6%)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대리모 임신에 대해서는 85.3%가 부정적이었으며, 법적 금지를 찬성하다는 응답자는 68%였다. 이들은 친자확인논란, 생명 상업화, 사회풍속 저해 등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윤리적으로 민감한 생명윤리 분야에 대해 정부가 처음 실시한 국민 인식도 조사"라며 "생명윤리 분야 연구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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