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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진주의료원 '인공신장실 폐쇄' 논란
[ 2012년 01월 19일 03시 17분 ]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담당의사 확보 어려움을 이유로 인공신장실을 폐쇄하기로 해 지방의료원의 공공성과 만성적자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일 진주의료원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의료원은 오는 3월부터 인공신장실 운영을 중단하고 필요한 경우 진료과목 축소 등 추가 조치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진주의료원은 현재 매월 7억 원 가량의 적자를 보는 등 누적 손실이 240억 원에 달하며 임금도 3개월 동안 지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 측은 병원 운영과 관련해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경영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수익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인공신장실 임시 폐쇄 등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공신장실 이용 환자들이 공공성을 앞세워 의료원의 조치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노조 역시 임금을 체불하는 등 경영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의료원 집행부를 고발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태가 악화 일로에 있다.

데일리메디 확인 결과 2009년 기준으로 총 34개 지방의료원 중 17개 의료원에서 70억원 가량의 임금체불이 있었으며 현재도 다수의 지방의료원들이 임금체불을 경험하고 있어 진주의료원과 같은 진료 축소 조치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방의료원들은 공공성을 앞세우고 있지만 극심한 인력난에 적자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가 외부로 알려질수록 부정적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환자들의 외면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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