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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확대 삼성서울병원 전략
[ 2012년 01월 20일 02시 50분 ]
“기본에 충실 하는 것.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을 맡은 이상철 교수[사진]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내 환자를 진료할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환자에게도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국인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부가적인 전략들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단적인 예로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전담 교수들의 경우 모두 미국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려면 먼저 신뢰를 쌓아야 한다. 병원에 대한 이미지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을 치료할 의사들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국제진료센터가 중간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이 1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의료진 연수사업을 유치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러시아나 중국, 몽골 등과 같이 병원을 찾는 주요 국가들의 의사들과 유대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현지에서의 구전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이 지난해 아부다비 보건청과 환자 유치 협약을 맺은 이후, 아부다비측이 최근 환자를 보내오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 두바이 현지로 진출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중동환자가 한국을 찾는 일이 본격화되면 분명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의 완결판격인 국제병원이 오는 2015년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국제병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양적인 팽창과 함께 질적 성장도 두드러질 것”이라며 “그때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증환자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환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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