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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세라+제픽스 콤비 "쭈~욱 간다"
[ 2012년 02월 06일 02시 45분 ]
B형 간염치료제 시장 2, 3위를 차지하며 최강자로 등극해온 GSK의 헵세라(성분 아데포비어)와 제픽스(성분 라미부딘). 그러나 최근 대한간학회에서 발표한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GSK는 동요치 않는 모습이다. 헵세라의 경우 이미 1차 치료제 내성이 생긴 후 사용하는 2차 치료제이면서 1차인 제픽스는 헵세라와의 병용요법 처방패턴을 유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GSK는 이러한 장점을 십분 살려 앞으로도 시장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다. 데일리메디는 GSK 박제현 헵세라·제픽스 BM
[사진]
을 만났다.
최근 3년 간 원외처방조제액을 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헵세라는 468억, 550억, 534억원, 제픽스는 491억, 467억, 420억원의 성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임을 과시해왔다.
GSK는 앞으로도 1차 의약품 제픽스, 내성에 따른 2차 의약품 헵세라라는 콤비네이션 전략을 통해 꾸준히 성장을 해나가겠다는 목표다.
국내 유일 뉴클레오타이드 약물, ‘헵세라’
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차 치료제로는 뉴클레오사이드와 교차 내성을 보이지 않는 뉴클레오타이드 약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뉴클레오타이드 약물 중 헵세라가 유일하다.
박제현 BM은 “2차 치료제인 헵세라는 일종의 구조요법이 된다. 뉴클레오타이드 약물 중에는 헵세라가 유일하면서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일단 첫 시발점부터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GSK는 2003년 3월 헵세라의 탄생 이전, 이미 제픽스를 통해 시장 독식을 해오고 있었다. 이 때의 시장 선점은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 호조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는 “2003년 당시 제픽스는 국내 유일한 B형간염 치료제였다. 헵세라는 제픽스에 의해 미흡한 효과를 보인 환자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에 탄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각각의 성분인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의 병합요법은 의료진 사이에 가장 추천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제픽스의 내성 증가와 관련, 1차 치료제로의 부정적인 시각을 지닌 가이드라인 내용 역시 이러한 헵세라의 이중 방패역할을 통해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는 “현재 헵세라는 1차 치료제인 제픽스와 70% 이상 병용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나머지 비율은 탈미부딘이나 엔테카비, 바라크루드 등과 사용된다”고 설명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또한 헵세라는 퍼스트 제네릭만 30여개 품목에 달해 그 시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010년 기준으로 5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실적을 보인 헵세라와 달리, 여타 제네릭의 경우 한 자릿수 억대 처방액에 머물고 있다.
그 만큼 오리지널에 대한 의료진들의 기대감은 그 이상이었던 것이다.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은 어떠할까.
그는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비교했을 때, 효과만 같으면 런칭이 가능하다. B형 간염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억제해야 한다. 이때 제네릭의 효과에 대한 불안감은 불식시키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CNS관련 과에서 봤을 때 제네릭의 미미한 약 효과로 항바이러스제는 오리지널에 대한 신뢰도가 대단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회사는 헵세라의 원조의 힘을 강조할 것”이라며 “올해 일괄 약가인하 시점과 맞물리면서 제네릭과 동등한 가격이되면 약가 경쟁력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특수성이 더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헵세라 첨병 제픽스, 여전히 1차치료제 굳건
또한 1999년도에 탄생한 제픽스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이전에는 치료제로 인터페론이 주를 이뤘지만 B형 간염 중 게놈 타입 C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터페론은 효과가 적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제픽스가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그는 그 동안 시장 선점을 해온만큼 축적된 임상데이터가 많다는 점만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관측한다.
그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를 먼저 1차 치료제로 추천한다고 했을 뿐, 여전히 제픽스는 1차 치료제"라며 "내성이 생긴 후 쓰이는 헵세라와 여전히 콤비로 사용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수 많은 임상 데이터 역시 축적돼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처방실적은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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