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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체면 구겼던 서울의대 자존심 회복
[ 2012년 01월 26일 03시 14분 ]
지난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의사국시 합격률로 후폭풍이 거셌던 서울의대가 교수 총동원령까지 내린 노력 끝에 올해는 10% 가량 상승하면서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했다.
서울의대는 지난해 의사국시에서 84.4%(154명 중 130명 합격)를 기록, 평균(91.7%)에도 크게 못미치는 합격률로 체면을 구겼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167명의 응시자 중 총158명이 합격해 94.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의대는 전년도 국시 실패 후 임상 교수들과 개선 방안을 마련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다.
서울의대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시 합격률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특히 실기시험 파트에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울의대의 경우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어 매년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서울의대는 표준환자 실습을 통해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했고 단지 PASS/FAIL이 아닌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의대 집행부를 비롯해 전 구성원이 관심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다소 안일한 생각을 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에 알차게 준비를 했다고 판단하며 심기일전의 차원에서 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상 주임교수들과 수차례 회의를 진행해서 개선안을 모색했으며 통합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워크숍을 갖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각 교실에 학생 교육을 책임지고 담당할 교수들을 배치했고 국시 합격률 향상은 물론 학생 교육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교수진들이 머리를 적극 맞댔던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신임 강대희 학장號 출범 이후 이같은 상승된 의사국시 합격률로 의학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강대희 학장은 취임식을 통해 장기적인 의대 발전 방향을 밝히면서 의사국시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피력해왔다.
이는 앞으로 의대 본질인 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학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무엇보다 의대 교육과정의 개편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올해부터 의과대학에서 담당하는 의예과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질병에 대한 전인적 이해,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의학도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강대희 학장은 "대학원 과정 강화와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의 발전을 언급하면서 임상의학, 생명과학, 공학, 인문학 등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미래 의학 산업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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