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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환자송출 서울대 이어 서울아산병원
[ 2012년 01월 26일 03시 20분 ]
지난해 11월 아부다비보건청과 국내 4곳 의료기관의 환자송출계약 이후 두 번째 환자가 의뢰, 이 지역 해외환자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아부다비보건청 송출 1호 환자로 성대질환 환자가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이래, 아부다비보건청에서 2호 환자로 서울아산병원에 신장이식환자를 의뢰했다.
이번 신장이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환자는 32세 여성으로 오랜 당뇨와 잦은 혈액 투석으로 인해 이식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High HLA sensitization) 이다. 이미 미국병원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서울아산병원이 거부반응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수술 전(前) 둔감화(Desentization) 치료 경험이 충분해 환자를 의뢰하게 됐다고 의뢰 배경을 설명했다. 이식을 위해 신장 공여자를 동반해 방문했고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치료비용 등으로 15만불 정도를 승인했다.
한국으로의 환자송출과 관련, 아부다비 현지 언론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호 환자가 성공적인 1차 치료를 마쳤다고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 및 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 측에서 아부다비환자가 겪을 수 있는 문화적 민감성, 음식 문제 등을 불편이 없도록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부다비보건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앞으로 신장이식 환자를 포함, 2∼3차례 시험 단계를 거쳐 한국으로 환자송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연 3000여명의 환자를 독일(33%), 영국(22%), 미국(16%) 등 해외로 송출하고 있으며, 주로 자국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악성 종양, 소아 수술, 장기이식, 심장혈관계통 환자, 척추 환자 등이 주 환자들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부다비보건청의 적극적인 환자송출과 자국의 유력 언론을 통해 환자송출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현지에서 한국의료에 대한 기대가 아주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신장이식 환자 치료는 외국 유수병원이 포기한 환자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부다비보건청 환자송출을 통해 연간 최대 5200만불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두바이보건청에서도 환자송출을 위한 서울사무소 개설 논의 등을 위해 칼리드 알세이크(Khalid Al Sheikh) 부청장 일행이 지난 1월 10일부터 4일간 국내를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19일 한국의료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시범케이스로 식도종양 환자를 의뢰한 이후 2호 환자로 간이식 환자를 우리나라로 보내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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