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 6년만에 '마무
경찰병원, 어버이날 맞아 입원환자에 카네이션
부민병원, 개원 37周 기념식 개최
일동후디스, ‘어버이날 선물 이벤트' 진행
김포우리병원, '이웃사랑 그리기 대회' 성료
서울대병원, 베트남에 검진시스템 이식
비플러스랩,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잰걸음
시화병원, 심폐소생술 모의훈련‧실기평가
서울성모 정찬권 교수, WHO 교과서 공동집필
백악관, 하반기 코로나19 확진 1억명 가능성 경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행정/법률
간호
의원/병원
기획/특집
학술/학회
K-HOSPTIAL
의대/전공의
서남의대
제약
국정감사
의료기기/IT
전공의모집결과
치과
의협회장선거
약국/유통
2019국정감사
월드뉴스
e-談
한방
[메디라이프]
인사
사고
부음
선정
선출
기부
동정
모집
수상
변경
화촉
이전
[오피니언]
칼럼
건강정보
수첩
[인물]
초대석
피플
[아카카데미]
최신지견
처방리포트
[인포메이션]
행정처분
판례
유권해석
정책/통계
공시
[메디리포트]
리포트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뉴스 댓글보기
전체뉴스
쉬즈곤 부르던 통기타 가수서 의사로
[ 2012년 01월 30일 21시 38분 ]
친구와 어울리기 좋아하고 어설프게 음악에 빠져 성적이 끝없이 추락했다. 고향인 서울을 등지고 지방대 야간과정에 진학했다. 시간이 비는 낮에는 카페에서 음료와 간식을 만들었다. 손재주가 있어 주방장 보조에서 주방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카메라 도매상 창고관리, 식당 배달, 눈썰매장 도우미, 찹쌀떡 장사 등 돈 되는 일은 뭐든 다했다. 그러다 대학 친구들과 블랙스톤이라는 서클에 가입했다. 베이스 기타를 치다 주위 권유로 보컬로 전향했다. 반응이 좋았다. 방학 때는 서울에 올라와 신촌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 수입이 괜찮았다. 관객 환호성을 즐겼다. 조하문과 이승철 노래를 특히 즐겨 불렀다. 목 상태가 좋으면 스틸하트의 쉬즈곤(she's gone)을 목청껏 내질렀다. 음악을 사랑했지만, 프로로 데뷔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군에 입대했다. 무등산 방공포에서 보낸 30개월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대 후 돌아온 학교는 통합을 앞둔 상황. 갑자기 미래가 불안했다. 음악도 공부도 그저 그랬다. 무엇하나 딱 부러지는 게 없었다. 어려운 집안 사정이 마음에 걸렸다. 무작정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친구들은 "돈이나 벌라"며 마뜩잖아했다. 네 식구가 공장을 개조한 집에서 살았다. 화장실도 따로 없었다. 길고 외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26살 늦은 나이에 의과대학에 입학하자 부모님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처음으로 성취감을 느꼈다. 의사가 되는 것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게 더 기뻤다.
독하게 공부한 열등생, 마침내 의대 입학
부민서울병원 척추센터 곽윤호 전문의(정형외과)
[사진]
는 성공한 의사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의사지만 열등생 경험 덕에 진료실과 환자의 소중함을 일찍 깨달았다.
"가끔 놀랄 때가 있어요. 진료실과 수술실을 누비는 제 모습이요. 매스컴에 나올만한 유명인은 아니지만 보통 의사와는 다른 특별한 경험이 있잖아요. 그런 제 경험을 미래를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줄 수 있다면 기쁠 거에요."
곽 전문의는 군 제대 후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대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첫 일 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랐다. 결과는 실패였다. 이듬해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무작정 공부에 매달렸다. 밥 먹고 잠자는 4시간 외에는 책을 놓지 않았다. 재수학원 시절 그는 무서운 아저씨였다. 수업에 방해되는 수강생을 무섭게 나무랐다. 집중력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계속 올라 공부에 흥이 났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하자는 목표가 계속 바뀌었다.
"대입 시험을 치르고 보니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어요. 전국 1%(웃음). 유명 공과대학 진학을 고민하다 경희대 의과대학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어린 시절 의사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느냐는 아버지의 권유가 있었거든요.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부모님 희생 덕분에 합격 소식으로 보답했지요. 아버지의 눈물을 봤어요. 학교까지 찾아와 몇 번이고 제 모습을 확인하셨죠.(웃음)"
6수 끝에 입학한 의대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강의실에는 외고와 과학고 출신이 즐비했다. 기초가 부족한 그에게 최대 골칫거리는 영어였다. 친구들이 30분이면 공부할 내용을 몇 시간이나 붙잡았다. 그러던 것이 요령이 생기면서 유급을 피할 수 있었다.
"의학과 서적이 온통 영어에요. 실험도 낯설었죠. 실험도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아이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유급은 없었죠. 그래도 동기생들한테는 제법 인기가 많았어요. 형처럼 믿고 의지하는 동기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선배들은 저를 불편해했지만요.(웃음)"
곽 전문의는 당시 나이 많은 의대생 모임인 팔각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그의 이력은 독특했다. "의대가 워낙 우등생 천하라서 그런지 신기한 눈길로 보더라고요." 그는 의대 시절에는 음악을 멀리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저 웃었다. 쉬즈곤으로 앙코르를 받던 그는 현재 인기가수 아이유의 팬이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내 천직"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을 거쳐 모교 병원 정형외과에 지원했다. 정형외과는 수술이 많고 규율이 엄해 합격이 불투명했다. 교수들 간에 찬반이 갈렸지만, 합격할 수 있었다.
그의 독특한 경험은 때론 장점이 되곤 했다. "전공의를 마치고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에서 펠로우 과정을 밟았어요. 경희대가 정형외과가 유명해 경쟁이 치열했죠. 그런데 교수님이 제 인생 스토리를 무척 좋아하셨어요. 결과요? 당연히 합격이죠.(웃음)"
곽 전문의는 펠로우 과정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고도 기형을 동반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수술하는 데 참여했다. 기형 각도가 165도에 달했다. 이 환자의 치료 성공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정말 많이 공부했어요. 희귀한 수술에 참여해 의사로서 좋은 경험이었죠. 펠로우 과정을 마친 그는 부민서울병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천직인 거 같아요. 어려운 수술을 만나면 후회하다가도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니까요. 행복합니다."
그는 인터뷰 막바지 자신의 진로를 바꾼 결정적 계기는 절박함이었다고 했다. 변하고 싶다는 욕구와 집중력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도 했다.
"뒤돌아보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까지 들었죠. 그러던 저에게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전율을 느껴요. 미래를 걱정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목표가 무엇이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조금만 더 독해지라고요. 우리 인생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
씨젠 천경준회장 부부, 주식 90만주 증여 '철회'
고영인 "버리는 카드" vs 정호영 "들어본 적 없다"
서민 단국의대 교수, 퇴임 앞둔 문대통령 직격탄
"노인 관련 질환 과, 전공의 정원 한시적 증원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 참여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교수 거취 관심
"제주도 미성년 성매매 공보의는 의사 아닌 한의사"
아두카누맙 신중 치매학회 "보험재정 등 고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