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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매점 수의계약" 논란
[ 2012년 01월 31일 03시 31분 ]
서울대학교병원이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의 조합인 직장 새마을금고가 많은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장례식장 매점을 수의계약으로 장기간 운영,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이 서울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직원 5226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된 새마을금고는 장례식장 건물 전체를 위탁받아 관리하면서 내부 매점을 운영 중이다.

이런 운영방식은 지난 1999년 병원 장례식장 신축 이후 현재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계속됐다. 계약은 서울대병원 새마을금고가 장례식장 건물에 대한 전반적 관리를 맡고 매점 수익으로 건물 관리비용을 보전받는 형태다.

이에 대해 “공공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일종의 내부자인 직장 새마을금고와 수의계약을 맺어 온 것은 불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11년 10월 현재 병원 정규직 직원 5천여명이 조합원으로 있는 서울대병원 새마을금고의 2008~2010년 연간 평균 배당률은 출자금 대비 16.7%에 달했다.

김춘진 의원실 관계자는 “수의계약 당사자가 서울대병원 직원 조합인 새마을금고라는 것은 일종의 자기계약이자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수의계약 자체가 불법이 아니므로 부당이득은 아니다. 새마을금고가 자판기, 장례식장 매점 등 원내 시설을 일부 운영하고 수익 일부가 병원으로, 일부는 운영상의 관리비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례식장 매점에서 수익이 많이 나는 이유는 일부 시체 관리물품이 비싸거나 병원 수익으로 잡히기 곤란한 일부 품목을 이곳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문제 제기와 관련, 적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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