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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험사 시그나와 진료비 직불계약 체결
[ 2012년 01월 31일 03시 05분 ]
우리나라 11개 대형병원이 미국 대형 보험사와 진료비 직불계약을 체결, 외국인 환자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11개 병원이 시그나와 진료비 직불계약을 체결했다. 시그나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상장 보험사로 전 세계 29개국에 자회사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10년 2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그나는 이번 계약 후 해당 의료기관을 보험상품에 일괄 등록하고, 홈페이지와 고객 대상 소식지를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또 무료핫라인 콜센터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한국의료 이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그나는 고객 진료비에 대해 의료기관 청구 30일 이내에 원화로 지급하기로 했다.

시그나는 작년 3월 그룹 대표가 복지부 장관과 면담했다. 같은 해 6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환자송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이 회사 상품에 가입한 아태지역 외국인 고객은 480만 명으로 추정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보험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유치 채널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병원과 외국 보험사 간 협력모델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세브란스병원 등 7개 병원은 지난 2010년 11월 국제 의료보험 서비스사인 MSH China와 직불계약을 체결했었다.

한편, 이번 계약에 참여한 곳은 가천의대 길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청심국제병원, 한양대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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