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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지원 노벨의학상 추진 프로젝트 기대
[ 2012년 02월 01일 03시 43분 ]
미래 노벨생리ㆍ의학상에 도전할 젊은 의생명과학자를 발굴ㆍ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처음 가동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세계 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Medi-Star) 프로젝트에 참여할 연구자를 뽑고, 연구개발비 및 국외 선진 HT 연구기관 연수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경북대 등의 40대 미만 젊은 연구자 10명이 이번 메디스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 대부분이 40세 이전에 창의적인 연구주제를 발굴, 독립적인 연구수행을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노벨상 수상에 관계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했던 세계적 흐름에 맞춘 것이다.

특히 멘토 역할을 강조, 주관연구책임자는 중견연구자를 멘토로 반드시 제시해 연구개발 활동 전반에 걸쳐 조언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그동안 의학계에서는 우리나라 생명과학 및 의학분야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위해 우수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논문의 질이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 역시 세계 16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아쉬운 현실 탓이다.

이와 관련, 메디스타 김남국 기획ㆍ실행위원(울산의대)은 대한의학회 기고를 통해 “가까운 일본, 중국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이고 고피인용 논문을 기준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 의학분야에 일본인은 4명이 추천돼 있지만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며 현실을 전했다.

Thomson Reuters는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가 받는 인용에 대한 상세 분석을 통해 영향력있는 주요 연구자들을 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로 선정하고 이들이 올해 또는 가까운 장래에 노벨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함께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스타는 20~30년 후 우리나라 의생명과학 분야에 스타급 과학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국내 최초의 과제다.

지원 규모나 지원 기간을 좀더 늘려 젊은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인 연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MD와 Ph.D. 두 트랙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연간 1억원을 3년 간 지원하며, 연구수행 결과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추후 5년간은 연 3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40대 미만의 주니어급 교수들이 1억원이 넘는 정부 과제를 수행하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인 셈이다.

하지만 상징적인 성격이 강한 이번 프로젝트의 특성 상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향후 연속성 있는 프로젝트 시행과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복지부 관계자는 “하반기 예산 배정 하에 진행되는 과제”라면서 “10명을 최대로 놓고 신규로 매해 선정,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위원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나라 의학연구의 질적 도약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메디스타 졸업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생명과학자로 성장, 실질적인 리더가 돼야 한다”고 기대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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