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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의협회장 도전
[ 2012년 01월 31일 21시 18분 ]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이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을 마지막까지 점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되 대한의사협회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동시에 하고 있어 주목된다.

나현 회장[사진]은 3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일 의협 동아홀에서 공식 출마 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다음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그 간 추진해왔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휴일진료 가산제 도입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현 회장은 "현행 국가기관 및 대부분의 기업체에서는 토요일 휴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의료계만 토요일 휴무 적용에서 제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유독 의료기관만 건강보험재정 악화라는 미명 하에 '토요 휴일가산제'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나 회장은 진찰료의 경우 평일 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또는 토요일과 공휴일에 마취와 처치 및 수술을 행한 경우 30%, 마취료 및 처치, 수술료의 경우 평일 18시~익일 09시 또는 일요일, 공휴일에 마취, 처치 및 수술을 행한 경우 50%를 가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휴일 보건소 야간 진료 확대를 반대한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나 회장은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선거 공약에 따라 보건소의 야간·휴일 진료와 도시보건지소 확충을 계획하고 이와 관련한 예산을 상정·처리한 상태에 있는데 이는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고 환기시켰다.

현재 보건소 25개구의 야간·휴일 클리닉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은 26억7500만원으로 평일은 오후 7~10시, 토요일 오후 1~10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나현 회장은 "오세훈 시장 시절 이미 한 번 실시했다가 실패한 정책을 그대로 다시 시행하는 정책"이라면서 "현재 야간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서초구 보건소(야간 1~2명 방문)를 보더라도 의료계의 현실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향후 연속선상에서 서울시의사회는 이 정책에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각 구마다 개원가에서 이미 야간진료 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을 부각시켜 시민이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2015년 서울시의사회의 성공적인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10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의 전통과 문화를 살리고 시대의 변화에 부흥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100년의 전통에 걸맞는 주도적 역할을 하는 서울시의사회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뚜렷한 견해를 피력했다.

나현 회장은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을 특성화고, 평생교육시설, 국공립간호조무사양성소, 간호조무사양성학원으로 명확히 정하고 외국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취득자를 국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추진, 이를 적극 활용키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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