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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도 접종 가능 폐렴백신 선봬
[ 2012년 02월 01일 02시 47분 ]
엄마 뱃속에서 27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 완전한 성장기를 거치지 못하고 세상 빛을 본 탓에 각종 질병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폐렴이나 급성 중이염 등은 이들 미숙아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때문에 의료진 역시 폐렴구균에 인한 침습성 질환에 가장 신경을 써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면역력이 취약한 이들 미숙아의 폐렴 및 급성 중이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미숙아에게도 접종이 가능한 백신 등장에 따른 혜택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차세대 폐렴구균 접합백신인 신플로릭스가 최근 재태기간 27~37주 미만 미숙아 및 생후 6주~5세까지의 영유아에 사용을 승인 받았다.

폐렴구균 백신 중 미숙아에서 사용 적응증을 승인 받은 것은 신플로릭스가 처음이다. 기존에 신플로릭스는 국내에서 생후 6주부터 2세까지의 영유아에서만 사용돼 왔다.

이번 허가사항 개정으로 접종 연령대가 확대 승인됨에 따라 미숙아는 물론 5세까지의 영유아들도 신플로릭스의 예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미숙아들에서도 우수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

또한 폐렴구균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2~5세 영유아들에게 신플로릭스를 2회 접종한 결과 항체의 양과 기능적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면역력이 취약한 미숙아의 폐렴구균에 인한 침습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SK 백신사업부 마가렛 럼프 상무는 “미숙아 출생과 이른 나이부터 보육시설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이 늘고 있는 사회 상황에서 신플로릭스의 역할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플로릭스는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에 1회 추가접종이 권장된다.

재태기간 27~37주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에는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한 후 최소 6개월 후에 추가접종 한다.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생후 2~5세 영유아가 접종할시에는 최소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면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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