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2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파이 키운 당뇨약 'DPP-4억제제' 격전 예고
[ 2012년 02월 03일 03시 30분 ]
기존 당뇨병치료제의 저혈당 부작용을 극복하는 메커니즘으로 시장에서 ‘파이’를 키워온 DPP-4 억제제가 각광을 받으며 최근 그 성공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DPP-4 억제제는 국내에 두가지 약제뿐이었다. 2008년 출시된 한국MSD-대웅제약의 코프로모션 ‘자누비아’와 2009년 탄생한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가 독점해 왔다.

이에 발 빠른 제약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BMS-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트라젠타가 최근 출시된 가운데, LG생명과학은 제미글립틴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독약품 역시 최근 日 미쓰비시다나베社와 MP-513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DPP-4 억제제만의 특별한 작용 기전

이처럼 DPP-4 억제제에 대한 각 제약사의 높은 관심은 기존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민 계열과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는 다른 메커니즘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0년 기준으로 국내 경구당뇨병치료제 시장규모가 전체 3500억원이라면, DPP-4 억제제 계열 약제는 1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당해 4/4분기만 보더라도 20%를 점유해 처방 확대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DPP-4 억제제의 가장 큰 특징인 저혈당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당뇨병 치료제들은 이자를 직접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갑자기 혈당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어왔지만 DPP-4 억제제는 DPP-4 효소를 억제하면서 인크레틴 호르몬을 활성화시킨다.

이렇게 활성화된 인크레틴 호르몬은 혈당이 높을 경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낮으면 포도당을 증가시켜 자연스레 혈당 균형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 불구 기전 대한 명확성 높지 않아"

그렇다면 실제 의약품을 처방하는 의료 현장에서는 DPP-4 억제제가 각광을 받는 이유와 이러한 새로운 DPP-4 억제제들의 시장진입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당뇨병학회 한 관계자는 “DPP-4 억제제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기존 치료제들과 메커니즘 자체가 달라서이다. 아무래도 인크레틴을 활성화시키는 작용기전이기 때문에 저혈당 부작용이 덜 할 수 밖에 없다”고 그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노인들과 같이 메트포민을 처방하기 꺼려지는 환자들의 경우 설포닐유레아계 약물보다는 DPP-4 억제제가 더 맞는 편이다. 저혈당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DPP-4 억제제는 급여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기존의 처방 패턴이 있어 메트포민과 설포닐유레아 계열 약물에 비해 아직 실제 처방량은 적지만, 매출액이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시장에 새로 진입할 DPP-4 억제제들의 전망은 어떠할까. 그는 “자누비아와 가브스에 비해 후발주자들은 계속해서 가격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것만 놓고 보면 같은 DPP-4 억제제로서 가격경쟁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하지만 갑자기 처방패턴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예컨대, 바이엘의 아스피린과 보령제약의 아스피린이 있다. 약값은 두 배 차이가 나지만 기존 처방패턴은 거의 유지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진입에 따른 성공 여부를 낙관하지는 않았다.

그는 “새로 진입한 약들에 대해 자신이 직접 임상시험을 해보지 않은 점에 대한 불명확성도 작용할 것이다. 다만 같은 DPP-4 억제제라도 각기 다른 부작용과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장점을 살려나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