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정부의 약가인하와 한-미 FTA 등 악재 속에서도 각종 세미나, 교육, 정책설명회를 활발히 진행, 눈길을 모은다.
열악한 제약환경을 토로하며 마냥 앉아 신세 한탄을 하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난국 타개책을 강구하려는 의지가 역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제약협회는 지난해 총 32회의 정책설명회 및 세미나를 개최, 전년(17회)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개최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전년에 전무했던 바이오의약품 세미나, 교육협력사업, 의약품제조소 시설기준 교육 등을 무려 27회나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GMP교육(18회), GMP워크숍(3회), 밸리데이션 현장실습(16회), MR교육(4회), 마케팅 교육(3회) 등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제약협회의 제약산업 선진화 관련 공식행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R&D 및 신기술과 관련한 자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제약산업 육성법 설명회, 지식재산권 및 특허권 존속 연장기간 산정업무 세미나, 각종 전문위원회 워크숍 등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 기술향상과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의약품 개발 전략 등에 행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운영방안, 임상약리시험 지침, 임상시험 평가지침 등의 설명회를 개최, FTA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사례 및 범부처 신약개발 정부지원과제 세미나, 바이오의약품의 국내외 시장현황 및 개발전략 등 새로운 업무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 밖에 성균관대학교와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의약품 경제성 평가 교육, 의약품 제제기술교육, 의약품개발 실무교육 등도 진행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제약산업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러한 제약계의 노력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