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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회 PA 연수강좌 '좌초' 위기
[ 2012년 02월 01일 22시 55분 ]
"전공의를 가르칠 자격도 없는 교수들…." "공산주의인가,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 가로막혀 대한흉부외과학회 주최 PA 연수강좌가 결국 좌초 위기에 놓이게 됐다. 2회째를 예고하던 이 연수강좌는 단, 일회성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인가.
오는 1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흉부외과학회의 PA 연수강좌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강경한 입장을 내보였던 학회가 의협 및 전공의협의회 등과의 대화 채널은 가동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의협, 공보의협, 전공의협, 흉부외과개원의사회, 흉부외과학회 등은 8일 이례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의협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언급하며 법적 조치를 촉구, 전방위로 압박을 가했지만 학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흉부외과 내 '간호사'로서 업무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학회가 교육을 돕겠다는 뜻인데 의협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1일 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간호사 보수교육에도 포함돼 있는 내용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교육할 환경이나 여건이 되지 않는 병원을 대신해 학회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이며 의사의 업무 영역을 넘나들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오는 6일 PA 관련 문제에 대해 학회 내 기획회의를 진행하고 이어 8일에는 의협, 전공의협 등과 함께 의견을 나눔으로써 학회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려를 종식시킬만한 또 다른 방안이 있다면 찾을 의향이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복지부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자격증 부여에 대한 취지가 아니다. PA들에게 수술방에서 고려사항, 수술 후 환자 경과 관리 등 흉부외과 기본적인 사항들을 교육시키는 자린데 의협에서 과도하게 우려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법 개정에 앞서 지난 대한의학회의 '진료보조인력 제도' 연구용역 결과 발표 이후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워낙 각 직역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정부의 입장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다만, 독립된 자격을 신설하는 것이 아닌 진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에서 운용하겠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한의학회는 복지부로부터 '진료보조인력 제도 연구'를 의뢰받아 올 4월부터 6개월간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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