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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자체가 무안해진 인턴 후기모집
[ 2012년 02월 06일 21시 55분 ]
2012년 인턴 후기 모집에서 대다수 의료기관이 예견된 미달 사태를 겪었다.

인턴 총 정원 대비 국시 합격자가 적어 예상은 했지만 전기 모집과 마찬가지로 지방병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데일리메디가 2012년도 인턴 후기모집 마감일인 6일 일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병원들이 인턴 모집에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지원자들의 지방 중소병원 기피현상은 여전했으며 수도권 의료기관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나마 일부 서울병원은 지역 특수를 누리며 정원을 넘겨 체면을 세웠다.

지난 해 상반기 중랑구 신내동에 새 둥지를 튼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의 경우 23명 모집에 36명이 지원, 1.5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 수련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경찰병원 역시 경쟁률 1.11:1로, 20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모집인원 18명을 넘겼다. 또 서울지역에서는 정원 9명인 서울적십자병원과 5명인 대림성모병원이 각각 모집정원 만큼 지원자가 몰렸다.

반면 서울특별시동부병원은 4명을 모집했으나 3명 지원에 그쳤다. 수도권 소재 한림병원 역시 정원에 1명이 모자란 2명만이 관심을 보였으며 남양주한양병원의 경우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지방병원 가운데서는 곽병원(6명), 좋은문화병원(5명)을 비롯 영도병원(2명), 하나병원(3명) 등이 정원만큼 지원자를 받아 선방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방 중소병원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3명 모집하는 대동병원은 6명만이 지원했고 대전선병원의 경우 12명 정원에 9명이, 동강병원은 1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부산보훈병원 역시 모집인원 7명 중 단 2명만이 수련받길 원했으며 세종병원도 6명이 지원, 13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해동병원은 지원자 0의 아쉬움을 감내해야 했다.

이와 관련,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한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서울 대형병원으로 다 몰려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느냐”면서 “지난해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전공의들을 모교로 보내 홍보하는 등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전공의 부정선발 의혹에 휩싸였던 서울 S병원의 경우 이번 후기모집에서 미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병원 관계자는 “지난 해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지만 올해의 경우 모집결과가 매우 좋지 않다. 근래에 불거진 일 때문에 여파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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