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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세쌍둥이 산모 긴급후송 치료
[ 2012년 02월 09일 07시 46분 ]
저출산 시대 미숙아를 위한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상황이 위급한 세쌍둥이 산모가 소방헬기로 긴급 후송 후 안정을 되찾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8일 세쌍둥이 산모가 출산을 앞두고 소방헬기로 충청북도에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신한지 24주된 김 모씨(충북 청원군)는 이날 조기 양수파열로 조산증세를 보여 지역 병원을 거쳐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세쌍둥이 분만시 초미숙아를 위한 치료장비가 부족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긴급히 헬기후송 가능 및 치료장비 구비 여부 등을 협의한 후 경기도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역센터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했다.

산모를 태운 헬기는 이날 오후 1시 10분경 일산백병원 인근 고양종합운동장 헬기장에 착륙한 후 대기 중이던 119소방대 구급차를 이용해 분만실로 바로 후송됐다.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는 “2개의 태반 중 1개의 양수가 조기 파열되어 긴급 이송됐지만 재태기간이 24주에 불과하고 태아몸무게가 500g인 극소 체중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양수 소실량이 적어 최대한 분만을 늦추고 있으며 양수 검사 후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한 뒤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일산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황종희)는 지난 2010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역센터로 선정된 후 의료진, 장비, 미숙아와 조산아를 위한 병상을 늘려 연간 9천 여명의 조산아와 미숙아를 치료하고 있다.
유형탁기자 yht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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