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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대장내시경 기술, 유럽 진출
[ 2012년 02월 08일 02시 37분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대장 내시경 시스템개발’ 기술 특허가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8000만 원)에 이탈리아 의료기기 업체에 양도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과학연구소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김태송 박사 팀이 개발한 자벌레의 이동원리를 응용한 로봇 대장내시경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100만 유로에 이탈리아 의료장비제조 기업 ERA Endoscopy S.r.l.에 양도한다”고 8일 밝혔다.

KIST가 양도한 특허는 자벌레의 이동 원리에 착안해 내시경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기술로 기존 대장내시경에서 나타났던 불쾌감과 고통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대장내시경 시장 규모는 약 6조2000억 원 정도로 시장의 70% 이상을 일본 올림푸스사가 점유하고 있다.

KIST의 기술을 양도받은 의료기기 벤처기업 ERA Endoscopy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올림푸스 등 시장 선두 업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장 KIST 김태송 박사는 “국내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의료기기 관련 기술이 유럽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관련 기술의 해외 수출이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 대장내시경 기술 개발은 지식경제부 지원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의 연구 성과로 사업단은 알약 형태의 삼키는 캡슐내시경을 개발해 상용화 한 바 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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